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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무름병에 철저한 대비카테고리 없음 2021. 7. 16. 11:04
장마철 무름병에 철저한 대비
올여름 다가오는 장마철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힘든 무름병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름병은 주로 강우일수가 많고 온도가 높을 때 발생하므로 장마철 특히 주의해야한다.
무름병은 배추재배에서 가장 피해가 큰 병해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초기에 밑부분에 있는 잎 또는 줄기부터 발병해서 물에 데친 것처럼 담갈색 병반이 빠르게 윗잎 부분까지 확산되며 차례로 다른 잎에도 전염되어 결국에는 결구내부까지 연화, 부패하게 된다.
처음부터 줄기와 뿌리에 침해받으면 바깥 잎이 심하게 부패하면서 급속도로 전체 식물체가 시들고 그 후에 무름증상이 진전된다. 발병 후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면 무른 부분부터 암갈색으로 변한다. 병이 걸린 포기는 악취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무름병은 세균병으로 병원균은 주모성 간상세균으로 발육적온은 32~33℃이다. 조생종 배추품종에 많고 보통 작형에서는 가을철에 고온인 해에 많이 발생한다. 방제를 위해해서는 2~3년 동안 볏과나 콩과 작물로 돌려짓기 한다. 조기 파종 시에는 파종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다. 방제약제로는 5~6엽기 이후에 7~10일 간격으로 뿌려주되 가능한 지제부까지 약제가 흘러 내리도록 뿌려준다.
이 병원균은 건조에 약하므로 배수와 통풍이 잘되게 관리하고, 수송 중에도 무름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비가 온 직후에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좋다. 8엽기부터 결구기까지 방제약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