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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과 오십견, 석회성건염카테고리 없음 2021. 5. 17. 15:22
어깨통증과 오십견, 석회성건염
어깨 관절은 우리 몸의 모든 관절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할 수 있어 활동이 가장 많고, 가동 범위도 제일 넓은 부위이다. 움직임이 많은 만큼 해당 부위는 잦은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대표적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등이 있으며 방치 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도 방해를 받을 수가 있다.
이 중에서 ‘석회성건염’은 어깨의 힘줄 조직에 돌과 같은 석회성 물질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반복된 관절 운동으로 인해 힘줄에 손상이 발생하고 염증이 생기면서 석회질이 침착되면 해당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석회성건염 증상은 초기에는 단순한 어깨 통증 수준이지만, 석회가 점점 쌓이게 되면 염증이 더욱 심해지면서 힘줄에 받는 압력이 높아져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석회 크기가 너무 크거나 발생한 위치가 좋지 않을 경우 팔을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주로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하고, 야간에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이 잇따른다. 팔이 쿡쿡 쑤시는 듯한 통증, 칼 등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되며 팔을 앞이나 옆 뒤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된다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증상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주로 어깨 관절을 오래 사용해서 힘줄이 퇴행되는 노화에 있다고 바라본다. 관절도 나이가 들기 때문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면 변성을 일으키게 되고, 딱딱한 석회 성분이 생성되는 것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서서히 퇴화할 수 있고,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 피로가 누적돼 지속적인 압박 및 손상이 가해져 석회성건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어깨통증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오십견의 질환을 비롯해 그 외에 근육통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을 방치하다가 석회성건염을 조기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체외충격파치료 등을 통해서 석회를 쪼개 제거하거나 염증 주사 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방법에도 반응이 없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어깨 힘줄과 주변 조직의 손상 우려가 있으므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통해 석회를 제거해야 한다. 수술 이후에는 재활 치료에 집중하여 어깨의 근력을 키우고, 관절의 운동 능력을 회복시켜야 한다. 또한, 재발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