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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으로 인한 허리디스크 치료가 중요카테고리 없음 2021. 5. 14. 16:18
과체중으로 인한 허리디스크 치료가 중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함께 대한비만학회가 20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성인 10명 중 4명 이상이 3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콕’과 더불어 업무 또한 집에서 처리하는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신체 활동이 감소했고 배달음식 이용 횟수 등이 늘며 체중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체중 증가는 단순히 몸매의 문제가 아닌, 신체에 다양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각종 성인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체중이 증가할수록 척추의 부담도 커진다.
실제로 최근 재택근무 보편화와 함께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가 늘고, 체중 증가로 허리에 부담이 가해지며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근육통으로 인한 허리통증인 경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증상이 나아지지만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으로 인한 통증일 경우 적절한 시기 치료가 필수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크게 역학적 요통,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척추 관절염, 척추관 협착증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가운데 척추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라고 불리는 디스크가 충격이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척추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눌러 발병하는 질환으로, 허리통증과 함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은 허리의 통증과 다리 방사통이며, 다리저림, 하지 감각 저하, 무릎과 발목 등 하체 근력 약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의 일종으로 중장년층에게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40대 남성의 허리질환 중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0대에서도 발병이 적지 않아 나이를 불문하고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기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디스크가 악화되면 대소변 장애나 하체 마비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증상 초기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면 많은 환자들이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코로나 시대 줄어든 신체 활동으로 허리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평소 꾸준한 운동과 일상생활에서의 간단한 스트레칭은 허리의 근육을 키우고 부담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관협착증, 척추 관절염 등 허리 질환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허리통증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다.